드라이버가 버겁게 느껴져 경량 샤프트를 찾다 보면 ‘3S는 너무 낭창이고 4S는 무겁지 않을까’에서 멈추기 쉽습니다. 뱅퀴시 VV라면 두 모델의 차이는 단순히 S 강도 한 글자가 아닙니다. 같은 헤드에 장착했을 때 내가 원하는 타이밍과 타점이 유지되는지가 구매를 가릅니다.
3S와 4S, 공식 수치가 말하는 차이
미쓰비시골프의 VANQUISH VV 공식 사양에서 3S는 원샤프트 42g·토크 9.0°, 4S는 49g·토크 6.0°입니다. 둘 다 원샤프트 길이 46인치, 미드 킥 포인트입니다. 여기서 7g과 토크 수치는 설계 차이를 보여 주지만, ‘3S는 오른쪽으로 밀리고 4S는 반드시 똑바로 간다’는 결과표는 아닙니다. 완성 클럽 길이와 헤드 무게가 달라지면 같은 샤프트도 느낌이 바뀝니다.
미쓰비시의 피팅 가이드는 드라이버 81~90mph 구간에서 VV 3계열 R, 4계열 R을 예시로 듭니다. 3S·4S를 무조건 권하는 표가 아니라는 뜻입니다. 볼스피드만으로 플렉스를 확정하기 어려운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스윙 전환이 빠른지, 가벼워졌을 때 중심 타점이 늘어나는지를 함께 봐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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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샤프트가 ‘막대기’ 같다면
무게와 강도가 모두 부담스럽다면 3S를 먼저 쳐볼 이유는 있습니다. 다만 낭창이는 감각이 곧 비거리 증가로 이어지지는 않습니다. 4S는 3S보다 7g 무겁고 공식 토크도 낮아, 전환 때 너무 일찍 풀리는 느낌이 걱정되는 사람에게 비교 후보가 됩니다. 둘 중 어느 쪽이 더 멀리 가는지는 제조사 사양만으로 정할 수 없습니다.
시타할 때는 같은 헤드와 로프트, 같은 볼을 쓰고 완성 길이를 맞춰 보세요. 최고 한 구보다 8~10구의 캐리 중앙값, 좌우 분산, 페이스 타점을 비교하면 차이가 드러납니다. 기존 50g대 샤프트에서 바꾼다면 4S만으로도 가벼워진다는 점을 놓치기 쉽습니다. 먼저 4S를 치고 타이밍이 여전히 늦으면 3S로 내려가 보는 순서가 무난합니다.
주문 전에 길이를 반드시 숫자로 확인
판매글의 ‘113cm’가 그립 끝부터 슬리브 끝인지, 장착 후 클럽 길이인지에 따라 결과가 달라집니다. 원샤프트 46인치와 완성 드라이버 46인치도 같은 뜻이 아닙니다. 현재 쓰는 클럽을 기준으로 그립 끝~슬리브 끝, 헤드 장착 후 길이, 그립·슬리브 포함 무게를 각각 확인하세요. 캘러웨이 헤드에 달 계획이라면 슬리브 호환과 팁 가공 이력도 판매자에게 받아야 합니다.
경량 샤프트를 고르는 기준을 더 넓게 보고 싶다면 VENTUS TR RED·BLUE 비교의 탄도·전환 템포 부분을, 헤드 로프트까지 고민이라면 ELYTE 9°·10.5° 선택 글을 함께 보세요. 샤프트 한 가지에 탄도 문제를 모두 맡기지 않는 데 도움이 됩니다.
가볍게 휘는 느낌이 필요한지, 중심 타점과 방향을 유지할 만큼의 무게가 필요한지가 최종 기준입니다. 사양표의 3S·4S는 출발점이고, 결제 전에는 같은 조건의 시타 기록이 답에 가깝습니다.
공식 근거: Mitsubishi Golf VANQUISH VV 사양·피팅 가이드. 확인일: 2026년 10월 28일. 국내 판매 구성과 장착 공임은 판매처에서 확인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