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 4분 읽기 · 2026.10.30

오디세이 터틀 S2S ZT vs 스파이더 ZT: 짧은 퍼트보다 긴 거리감이 고민이라면

국내 공식 사양으로 터틀 S2S ZT와 스파이더 ZT를 비교하고, 34인치 사용자의 긴 퍼트 거리감을 판단하는 시타 순서를 정리합니다.

제로토크 퍼터로 짧은 퍼트의 방향은 좋아졌는데 긴 퍼트가 자꾸 홀을 지나간다면, ‘더 안정적인 모델’을 찾는 것만으로는 답이 나오지 않습니다. 오디세이 터틀 S2S ZT와 테일러메이드 스파이더 ZT는 둘 다 토우 업 설계이지만, 셋업과 손에 전달되는 무게감은 다릅니다. 이미 하나를 쓰고 있다면 새 퍼터가 해결해야 할 문제가 거리감인지부터 분명히 하는 편이 좋습니다.

무게 수치를 그대로 나란히 놓을 수는 없다

캘러웨이코리아는 터틀 S2S ZT의 34인치 클럽 총중량을 561g으로 표기합니다. 테일러메이드코리아의 스파이더 ZT 약 370g은 헤드 무게입니다. 561g과 370g을 빼서 터틀 헤드가 191g 더 무겁다고 말할 수 없는 이유입니다. 스파이더의 샤프트·그립이 더해진 전체 무게와 비교해야 같은 기준이 됩니다.

국내 사양에서 터틀 S2S ZT는 로프트 5°·라이 72°, 스파이더 ZT는 로프트 2.5°·라이 70°입니다. 터틀에는 약 120g의 TRTL SL120 스틸 샤프트와 슬림 리버스 테이퍼드 그립이, 스파이더에는 KBS CT Putter 120 샤프트와 오프축 SuperStroke Pistol 1.0 그립이 들어갑니다. 로프트 숫자가 두 배라고 터틀 볼이 두 배 높이 뜨는 것은 아닙니다. 샤프트가 기울어진 셋업과 손의 위치까지 합쳐 실제 임팩트 로프트가 정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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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감은 같은 길이·같은 공으로 비교

34인치를 쓰고 있다면 두 모델 모두 34인치로 놓고 공 위치와 그립 압력을 평소처럼 유지해 보세요. 1~2m 직선 퍼트에서는 출발 방향을, 7~10m 퍼트에서는 홀을 지나친 거리와 짧게 남은 거리를 각각 기록합니다. 터틀의 헤드 움직임이 안정적으로 느껴져도 긴 퍼트가 반복해서 2m씩 지나가면 템포 조절이 더 필요할 수 있습니다. 스파이더가 짧은 퍼트에서 낯설어도 긴 거리의 오차를 줄여 준다면 교체 근거가 생깁니다.

두 퍼터의 인서트 감각도 확인할 부분입니다. 오디세이는 터틀에 Ai-STAR 인서트를, 테일러메이드는 스파이더에 Pure Roll 인서트를 사용합니다. 제조사는 각각 일관된 롤과 타구감을 강조하지만 어느 쪽이 내 볼과 스트로크에서 더 짧게 구른다고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같은 공으로 연속해서 쳐야 타구음과 출발 속도 차이를 구별하기 쉽습니다.

이미 터틀을 갖고 있다면

짧은 퍼트에서 터틀의 방향이 좋아졌다면 긴 거리 오버만으로 바로 팔 필요는 없습니다. 먼저 그립을 너무 강하게 쥐거나 백스윙이 짧아 다운스윙에서 급하게 치는지 확인해 보세요. 같은 거리에서 터틀로 스트로크 크기를 일정하게 만든 뒤에도 오버가 지속되면 스파이더와 비교할 이유가 있습니다. 반대로 스파이더를 이미 편하게 쓰고 있다면 터틀의 총중량 숫자만 보고 더 안정적일 것이라 기대하지 않는 편이 좋습니다.

제로토크 구조가 내 스트로크에 맞는지 다시 보고 싶다면 제로토크 퍼터 시타 기준을, 스파이더의 길이 선택까지 고민된다면 스파이더 ZT 일반형과 카운터밸런스 비교를 참고하세요. 퍼터를 고를 때 마지막에 남는 질문은 제로토크라는 이름이 아니라, 내가 자주 남기는 첫 퍼트의 거리를 얼마나 예측할 수 있는가입니다.

국내 공식 사양: 오디세이 터틀 S2S ZT, 테일러메이드 스파이더 ZT. 2026년 10월 30일 확인. 구성·중량은 길이와 제조 허용오차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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